국세청, 주류 안전관리 업무 손뗀다

국세청이 전담해 왔던 주류 안전관리 업무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넘어간다.

국세청은 주류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식약청이 주류 안전관리를 전담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물질 혼입,첨가물 위반,부적합 양조용수 등 식품위생법이나 관계 법령에서 규정한 주류의 위생 및 주류 함유물질의 유해성 여부 등의 업무는 식약청이 전담한다. 국세청에서 주류안전 업무를 담당하던 기술연구소 인력 중 7명이 식약청으로 소속을 옮길 예정이다. 다만 주류제조 방법,알코올 도수 · 원료의 사용량 및 여과 방법,표시사항 등 주세법에서 정한 세원 및 면허관리와 그에 따른 분석업무는 국세청이 계속 맡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