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KTB투자증권은 증권사 임원 '블랙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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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출신 임원들이 줄줄이 KTB투자증권에 새로 둥지를 틀어 증권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4월 황준호 전 우리투자증권 전략기획본부장을 전략기획 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최근 현승희 전 신한금융투자 홀세일총괄 부사장을 지점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기업금융(IB)과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도 임원급을 대거 수혈했다. 올초 IB본부장(부사장)에 양두승 전 동양파트너스 사장을,자산운용본부장(상무)에 박상현 전 유진투자증권 트레이딩파트 총괄 상무를 각각 영입했다. 지난달에는 박지윤 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상무를 PE투자3본부장(상무)에 앉혔다. 이 같은 잇단 임원 영입은 벤처캐피털에서 증권사로 변신한 KTB투자증권이 종합 증권사의 기틀을 다져가기 위한 포석이다. 기획통인 황 부사장은 종합증권사로서의 큰 그림을 그리고,현 부사장은 지점망이 빈약한 KTB투자증권의 영업전략을 짜는 역할이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주원 대표 체제로 바뀐 이후 국내파 임원들로 채워지고 있다. 2008년 증권사 전환 당시에는 호바트 엡스테인 대표 등 해외파가 많았지만,엡스테인 대표가 동양종금증권으로 복귀하면서 해외파는 대부분 이탈했다. 주 대표는 "작년엔 실무자급에 이어 올해는 관리자급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며 "인재들을 적극 영입하는 것은 공격적으로 종합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KTB투자증권은 지난 4월 황준호 전 우리투자증권 전략기획본부장을 전략기획 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최근 현승희 전 신한금융투자 홀세일총괄 부사장을 지점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기업금융(IB)과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도 임원급을 대거 수혈했다. 올초 IB본부장(부사장)에 양두승 전 동양파트너스 사장을,자산운용본부장(상무)에 박상현 전 유진투자증권 트레이딩파트 총괄 상무를 각각 영입했다. 지난달에는 박지윤 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상무를 PE투자3본부장(상무)에 앉혔다. 이 같은 잇단 임원 영입은 벤처캐피털에서 증권사로 변신한 KTB투자증권이 종합 증권사의 기틀을 다져가기 위한 포석이다. 기획통인 황 부사장은 종합증권사로서의 큰 그림을 그리고,현 부사장은 지점망이 빈약한 KTB투자증권의 영업전략을 짜는 역할이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주원 대표 체제로 바뀐 이후 국내파 임원들로 채워지고 있다. 2008년 증권사 전환 당시에는 호바트 엡스테인 대표 등 해외파가 많았지만,엡스테인 대표가 동양종금증권으로 복귀하면서 해외파는 대부분 이탈했다. 주 대표는 "작년엔 실무자급에 이어 올해는 관리자급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며 "인재들을 적극 영입하는 것은 공격적으로 종합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