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호텔, 도심속 휴양지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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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서울의 상징으로 불린 남산 타워호텔이 리조트형 특급호텔로 탈바꿈했습니다.
리모델링 명가인 쌍용건설이 시공해 세계적인 리조트 체인 반얀트리가 운영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남산 타워호텔을 리모델링한 '반얀트리 클럽 & 스파 서울'입니다.
21층 높이의 호텔은 옛 타워호텔 외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내부는 6성급에 걸맞게 최고급 수준을 자랑합니다.
218개에서 50개로 줄어든 객실은 전체가 스위트룸으로 서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풀장이 눈에 띕니다.
야외는 도심속 휴양지라는 컨셉처럼 대형 수영장과 23개 개인용 풀장인 '카바나'가 해외 풀빌라를 연상케 합니다.
"반얀트리 클럽 & 스파 서울은 가족단위의 풀장과 야외 수영장을 설치해 동남아 휴양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입니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키즈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 가운데 '스파'는 단연반얀트리 서울이 내세울 만한 시설입니다.
"반얀트리 서울은 도심속 리조트 호텔로 방안에 개인 풀이 있어 방안에서도 휴양지에 온 것과 같이 쾌적함이 있고 야외 수영장을 크게 만들어 도심속에 이렇게 좋은 시설이 생겨 뜻이 깊고 개인적으로도 기쁜 일이다"
반얀트리 서울은 국내외 호텔 리모델링에서 강점이 있는 쌍용건설이 2년에 걸쳐 리모델링한 겁니다.
타워호텔이 1969년에 지어진 만큼 이번 공사에선 구조적 안전성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입니다.
"이 호텔은 근대문화적 가치가 있는 역사적 건물이다. 고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이다. 내진설계를 포함한 구조적 안정성에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반얀트리 서울은 VVIP멤버십 클럽으로 보증금 차원의 개인 회원권 가격이 1억3천만원이며 연회비는 별도입니다.
기존 회원의 추천과 내부심사 이후 입회가 가능하고 현재 정회원 4,500명 모집에 3,100명이 가입돼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