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위조설' 타블로, 학력 인증서로 종지부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이 끝을 맺을 전망이다.

한 언론매체는 지난 9일 타블로가 스탠퍼드 대학교 입학 시기가 1996년이 아닌 1998년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미국 내 관련기관에 재의뢰한 학력인증서에는 '대니얼 선웅 리(Daniel SeonWoong Lee)가 1998년 9월 스탠퍼드대 영문과에 입학, 2001년 4월 학사를 취득한 후 2002년 4월 석사학위를 받았다는 사실이 기재돼 있다.

타블로의 소속사 측은 10일 "이번 논란은 처음부터 말이 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타블로는 언더그라운드 신에서 메이저로 데뷔할 당시 미 명문대학인 스탠포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해 3년 반만에 석·박사 학위를 딴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2007년부터 타블로가 밝힌 대학시절 일화들이 부분적으로 맞지 않아 학력위조 논란에 휩싸였고 타블로가 몇몇 증빙 자료를 공개했지만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한편, 타블로의 측근에 따르면 타블로는 이번 학력 위조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해 대인 기피 증상까지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