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사회적 책무때 신뢰"…노동 경제학회 세미나

노조가 사회적 책무를 다하면 조합원의 사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11일 서강대 김대건관에서 열린 노동경제학회 하계학술세미나에서 '변화하는 기업경영과 USR'란 주제발표를 통해 "노조가 사회적 책무를 잘 수행하면 리더십과 공적신뢰가 강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교수는 "노조가 사회적 책무를 다하면 신뢰성과 공정성 개선 등이 가능해져 사용자와 충돌을 예방 또는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배상호 LG전자노조 사무처장은 "노조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선 과거 권리찾기 중심의 노동운동에서 벗어나 노조원,비노조원,지역사회 등 노조 이해관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