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소매판매 부진에 하락..WTI 73.78달러

국제유가는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 실적이 부진했다는 소식에 나흘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0달러, 2.3% 내린 배럴당 7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30달러, 1.7% 하락한 배럴당 73.9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 실적이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소매판매가 전달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왔는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면서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경기회복이 늦어질 것이란 관측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