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뉴SM5 프랑스로 역수출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모기업 르노그룹이 있는 프랑스로 역수출에 나선다.

르노삼성은 이달 말부터 중형 세단 뉴 SM5를 프랑스와 중국,멕시코 등 30여 개국에 수출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랑스 판매는 이번이 QM5(현지명 콜레오스) 이후 두 번째다. 뉴 SM5는 르노그룹이 개발한 중형 해치백 '라구나'의 한국형 모델이다. QM5가 닛산 '로그' 기반이란 점에서 이번 수출은 한국에서 생산한 '르노 차'를 본국에 재수출하는 첫 사례다. 수출명은 '래티튜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뉴 SM5는 해치백인 라구나와 달리 정통 세단인데다 차체 길이도 20㎝가량 길기 때문에 현지에서도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0월 파리 모터쇼를 기점으로 현지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