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저 금리 3.3%대 주택대출 출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금융공사에서 올들어 최저인 3.3%대의 금리를 적용한 상품을 내놨습니다. 시중은행보다 싸게 돈을 빌릴 수 있지만 무주택 등 자격 요건이 있어 잘 따져보셔야 합니다. 이유정 기자가 전합니다. 주택금융공사의 U-보금자리론이 오늘부터 인터넷 대출 신청을 받습니다.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기본형'은 연 5.3%부터, 코픽스 연동 금리를 적용하는 '설계형'은 3.56%부터 있습니다. 특히 원금의 0.5%를 미리 상환하는 등의 조건을 걸면 추가로 0.2%의 금리를 깎아줘 최저 3.3%대의 금리도 가능합니다. 이는 올들어 최저치로 주택금융공사가 직접 채권 관리를 해 대출 원가를 낮췄습니다. 금융위기 전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던 2~3% 수준보다는 높지만, 지난 한해 4~4.5%대의 금리를 주고 돈을 빌렸던 것에 비하면 훨씬 나아진 겁니다. 올해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작년과 유사한 평균 4~5%대로, 코픽스 연동 상품은 3.46%가 가장 낮습니다. 국민/신한/우리/(하나) (CG) 유의할 점은 U-보금자리론의 경우 무주택자와 1주택자만 이용할 수 있고 대출 총 한도액이 5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시중은행이 자사보다 금리가 싼 상품을 취급하기 부담스러워해 판매은행도 기업은행 등 한 두개로 한정돼 있습니다. "이번 주택금융공사가 출시한 상품은 오랜만에 낮은 금리 적용. 한국은행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있어 안하면 고정금리, 당장 싼 금리 찾는 다면 코픽스 연동형 이용하는게 좋다" 최근의 집값 대세 하락과 맞물려 싼 대출 금리로 내집 마련의 기회를 찾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이유정입니다. 이유정기자 yj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