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박람회 'E3 2010' 1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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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게임 산업 박람회 '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2010'(E3 2010)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E3 2010은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 등 게임 하드웨어 개발사와 일렉트로닉 아츠(EA), 코나미, 스퀘어에닉스 등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 총 300여개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한다.MS와 소니, 닌텐도는 각각 현재 판매 중인 엑스박스360(Xbox360·MS), 플레이스테이션3(PS3·소니), 위(Wii·닌텐도) 등의 차세대 기종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A와 코나미 등 게임 개발사들 역시 신작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닌텐도가 휴대용 게임기기인 닌텐도DS의 3D 모델을. 소니가 PS3 네트워크서비스와 새로운 컨트롤러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MS가 차세대 컨트롤러 '키넥트'(프로젝트명: 나탈)를 공식 일정에 앞서 공개해 이런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넥슨, CJ인터넷, 블루홀스튜디오 등이 참가한다.
넥슨은 현지 법인(넥슨아메리카)을 통해 온라인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와 '마비노기영웅전','드래곤퀘스트' 등의 영문판을 선보이며 블루홀스튜디오는 300억원 규모의 개발비를 투자한 '테라'의 영문판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국공동관에서는 CJ인터넷과 와이디온라인, 이스트소프트 등 9개 게임개발사가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공개하고 체험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E3의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공식 행사를 여는 MS는 15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에, EA는 같은 날 오전 6시에 인터넷으로 중계되고 다음날 오전 1시와 오전 4시에는 닌텐도와 소니의 공식 행사가 열린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