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세종시 국회 표결 처리결과 존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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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세종시 수정 추진과 관련,“관련 법안들은 이미 지난 3월 제출돼 있으므로 국회가 이번 회기에 표결처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TV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정부는 국회가 표결로 내린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국가 백년 대계를 생각해서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더 좋은 방향으로 수정을 추진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선 지금도 확신을 가지고 있다. 국정의 효율을 생각하든,국가 경쟁력을 생각하든,통일 후 미래를 생각하든, 행정부처를 분할하는 것은 두고 두고 후회할 일을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이 때문에 국론 분열이 지속되고 지역적 정치적 균열이 심화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기업들에게도 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 없다. 이제는 국회에서 결정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 한 분 한분이 여야를 떠나 역사적 책임을 염두에 두면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 수정안은 국회의 판단에 따라 추진 여부가 결정되게 됐다.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선 “생명 살리기 사업”이라며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만 “정부의 소통과 설득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더 많이 토론하고,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오는 8월25일이면 제 임기의 반을 지나게 된다”며 “후반기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 큰 틀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책의 우선순위도 재점검하겠다”며 “청와대와 내각의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그에 맞는 진용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인적쇄신을 추진하겠다는 뜻이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폭은 밝히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본격적인 경제회복기를 맞아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이날 TV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정부는 국회가 표결로 내린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국가 백년 대계를 생각해서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더 좋은 방향으로 수정을 추진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선 지금도 확신을 가지고 있다. 국정의 효율을 생각하든,국가 경쟁력을 생각하든,통일 후 미래를 생각하든, 행정부처를 분할하는 것은 두고 두고 후회할 일을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이 때문에 국론 분열이 지속되고 지역적 정치적 균열이 심화되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며 “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기업들에게도 더 이상 기다리게 할 수 없다. 이제는 국회에서 결정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 한 분 한분이 여야를 떠나 역사적 책임을 염두에 두면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 수정안은 국회의 판단에 따라 추진 여부가 결정되게 됐다.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선 “생명 살리기 사업”이라며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만 “정부의 소통과 설득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더 많이 토론하고,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오는 8월25일이면 제 임기의 반을 지나게 된다”며 “후반기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 큰 틀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책의 우선순위도 재점검하겠다”며 “청와대와 내각의 시스템을 더 효율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그에 맞는 진용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인적쇄신을 추진하겠다는 뜻이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폭은 밝히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본격적인 경제회복기를 맞아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