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증권·파생상품시장 결제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 추진

한국거래소는 14일 증권·파생상품시장에서의 회원 결제리스크를 측정, 평가 및 관리할 수 있는 '결제리스크 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한국기업평가와 (주)더큰기술을 각각 컨설팅과 개발업체로 선정해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시스템 테스트를 거쳐 올 연말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리시스템은 △회원 결제불이행 리스크 관리 △거래소의 손실리스크 관리 △결제이행재원 규모의 관리 △파생상품시장 증거금률 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상황 급변에 따른 회원 결제불이행 리스크를 상시 모니터링 및 선제대응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앞으로 자본시장의 안정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권·파생상품 거래규모 확대 등 시장의 양적 성장에 따른 회원의 결제리스크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