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연구지원 실시간 원격지원시스템 구축

[한경닷컴] 아주대(총장직무대행 박종구)는 교수들의 연구 지원 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실시간 원격지원시스템(Net Clinic)을 구축,16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연구자와 행정 직원이 온라인 상에서 동일한 PC화면을 보며 소통하며 연구행정을 원격 지원하는 방식이다.즉 인트라넷에 접속 중인 연구자가 온라인상에서 연구지원을 요청하면 직원 서포터즈가 이를 수락,원격으로 연구자의 PC(화면)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연구관리 서비스를 진행한다.산학협력단 행정인력 20여명이 원격지원시스템의 서포터즈 역할을 직접 맡았다. 원격지원서비스 중에도 연구자와 서포터즈 간의 채팅을 통한 소통은 물론 파일 전송도 가능하다.PC화면상 특정 부분을 마킹하면서 설명하는 ‘빨간펜’ 기능이 있으며,화면을 캡처해 바로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는 ‘스크린샷’ 기능도 가능하다.또한 연구자는 제어권한 기능을 통해 서포터즈의 PC제어를 제한시킬 수 있으며,이를 통해 PC해킹 등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간 연구자들은 순수 연구활동 이외에 △연구비 신청 및 정산 △연구 행정 업무 △연구 성과 관리 등의 부수 업무로 연구 집중도와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특히 연구비 정산 등과 관련한 회계처리 부분은 비전공 교수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일’이기도 했다는게 아주대측의 설명이다.

지난 한달간 시범 운영기간을 통해 교수들의 연구행정 업무가 경감돼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는 평가로,시스템에 대한 타대학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박범 아주대 산학협력단장은 “원격지원 서비스 가동을 토대로 교수들의 연구 몰입도 향상은 물론 연구중심대학의 면모를 확고히 다지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