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능력인증시험 다음달 18일 실시…내달 2일까지 접수

[한경닷컴] 제42회 국어능력인증시험이 다음달 18일 실시된다.

재단법인 한국언어문화연구원은 내달 치러지는 제42회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응시접수가 7월 2일까지 진행된다고 15일 밝혔다. 국어능력인증시험은 ‘Test of Korean Language’의 약자로 ‘토클’이라 불리며,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한국어 사용능력과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KBS 한국어능력시험과 함께 대표적인 국어인증시험으로 꼽힌다.

시험은 1교시(어휘·어법·어문규정) 60분,2교시(듣기·읽기·쓰기) 70분 등 총 130분에 걸쳐 진행되며,객관식 80문항과 주관식 10문항 등 총 90문항으로 구성돼 있다.접수는 인터넷(www.tokl.or.kr)으로 진행되며,시험은 전국 20여개 주요 도시에서 실시된다.

최근에는 공기업과 일반 기업에서도 실무와 직결되는 ‘국어활용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국어능력인증시험’을 선호하고 있으며,성균관대 경인교대 춘천교대 등 대학에서 특별전형 지원자격 및 졸업 논문으로 평가되면서 중고생은 물론 대학생 응시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언어문화연구원측은 밝혔다.특히 올 하반기부터 경찰공무원 임용시험 및 승진시험 시 가산점 대상 자격증으로 채택되면서 경찰 준비생들의 관심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어능력인증시험은 지난해 10월부터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공식 채택되었으며 현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기업과 우리은행 평화방송 셰플러코리아 등 주요 기업의 채용과 승진심사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