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펩타이드주사제 대량생산 공정 개발 협약

동국제약(대표 이영욱,오흥주)은 15일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서방출성 펩타이드 주사제의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통해 성장호르몬 억제용 펩타이드 약물인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의 대량생산 공정 설비를 구축,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동국제약은 이미 지난해 옥트레오타이드를 제품화(제품명 옥트린라르주사)해 브라질에 1500만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멕시코, 터키 등 세계 15개 국가에 추가로 허가등록을 진행중에 있다.

옥트레오타이드는 체내에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말단비대증 또는 내분비계종양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세계시장 규모가 11억 달러에 이른다.

동국제약은 2008년 옥트레오타이드의 서방출성 마이크로캡슐의 제조방법에 관한 국내특허를 취득해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의약품 선진국에 PCT를 출원중에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