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주, 정책 불확실성 해소되고 있다-IBK證

IBK투자증권은 16일 제약업종에 대해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으나,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김신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상반기 제약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하지만 하반기에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제와 리베이트 쌍벌죄, 기등재 고혈압 치료제 평가의 세부안이 결정되면서 제약주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제와 리베이트 쌍벌죄가 제대로 시행되고 기등재 평가 대상 고혈압 치료제의 약가 인하가 20% 선으로 결정된다면 이를 기점으로 제약주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쌍벌죄를 통한 리베이트 규제로 제약주 외형 둔화는 불가피하겠지만 정부 정책 변화는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IBK투자증권 분석 제약사의 하반기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9.8% 증가로 한자리 수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은 13.9%로 더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는 리베이트 쌍벌죄 시행으로 제약사간 양극화 현상이 예상된다며,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하고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