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10원 초반대 공방…대내외적 하락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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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210원대 초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7원 내린 12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낙폭을 늘리며 1207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결제수요와 역외 매수 등이 몰리며 하락폭을 좁히고 있다. 오전 9시57분 현재 121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2% 이상 오르고 유로화가 반등하는 등 대외적 상황에 힘입어 급락 출발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제조업지수 등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213.88p(2.10%) 오른 10404.77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5.60p(2.35%) 상승한 1115.2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1.92p(2.76%) 오른 2305.88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지난달(19.11)보다 상승한 19.57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수입물가도 지난달 보다 0.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아일랜드가 15억달러 규모의 유로 국채 입찰에 성공하고 스페인이 국채 입찰 규모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달러는 2주 만에 1.23달러선으로 복귀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3p(0.68%) 오른 1700.52을, 코스닥 지수는 2.04p(0.41%) 상승한 497.12를 기록하며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1% 오른 배럴당 77.9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7원 내린 12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낙폭을 늘리며 1207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결제수요와 역외 매수 등이 몰리며 하락폭을 좁히고 있다. 오전 9시57분 현재 121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2% 이상 오르고 유로화가 반등하는 등 대외적 상황에 힘입어 급락 출발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제조업지수 등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213.88p(2.10%) 오른 10404.77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5.60p(2.35%) 상승한 1115.2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1.92p(2.76%) 오른 2305.88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지난달(19.11)보다 상승한 19.57로 집계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수입물가도 지난달 보다 0.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아일랜드가 15억달러 규모의 유로 국채 입찰에 성공하고 스페인이 국채 입찰 규모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달러는 2주 만에 1.23달러선으로 복귀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3p(0.68%) 오른 1700.52을, 코스닥 지수는 2.04p(0.41%) 상승한 497.12를 기록하며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1% 오른 배럴당 77.9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