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선 되찾아…운수창고·은행 '강세'

코스피 지수가 적극적인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700선을 되찾았다.

16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85포인트(0.94%) 오른 1705.8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1.06% 상승한 1707.98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 확대, 프로그램 매물 출회 여파로 1700선 아래로 밀려났으나 외국인의 선·현물 매수 물량 확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 다시 1700선 위로 올라섰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기전자, 철강금속, 화학, 은행 등을 중심으로 23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기관은 57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고, 개인 역시 114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매도 우위에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가 2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70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4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 운수창고, 은행, 전기전자가 2% 넘게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화학, 제조, 철강금속 등도 상승세다. 통신, 의료정밀,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음식료 등은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7개 등 41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67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9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