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본 한국, 아르헨티나 이길 확률은?

[한경닷컴] 대한민국이 17일 열리는 월드컵 예선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이길 수 있을까.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로 시뮬레이션한 결과는 한국이 이기거나 비겨 승점을 챙길 확률이 58.4%에 달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6일 미국 일렉트로닉아츠(EA)와 공동개발한 피파온라인2 게임으로 대한민국 대 아르헨티나 경기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가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기준으로 선발한 베스트 11 선수의 데이터를 반영,500회에 걸쳐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한국은 4-4-2,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을 적용했다.시뮬레이션에서 대한민국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500전 156승 208패 136무를 기록했다.이길 확률은 31.2%,무승부 27.2%로 월드컵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최소 1점 이상의 승점을 확보할 수 있는 확률은 58.4%였다.

경기 스코어는 대한민국이 승리할 경우 1대0(70회)이 가장 많았고,2대0(37회)이 그 뒤를 이었다.비기는 경우는 0대0(64회),1대1(54회) 순이었다.패하는 경우는 0대1(62회),0대2(43회) 순이었다.

시뮬레이션에서 최다 득점 선수는 주장 박지성이 60골로 가장 많았다.이청용은 52골,박주영 37골,염기훈 36골,기성용 32골 등이었다.안정환과 이승렬도 각각 20골과 6골을 기록했다.아르헨티나에서는 카를로스 테베즈가 70골,리오넬 메시 67골,디에고 밀리토 57골,막시 로드리게스 48골,곤살로 이구아인 24골 등이었다.

이승제 네오위즈게임즈 피파사업팀장은 “선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시뮬레이션인만큼 100% 정확할 수 없지만 실제 경기에서도 시뮬레이션처럼 모두가 염원하는 승전보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