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5년내 매출 2배이상 늘린다

김인 사장, 신수종사업 강화
2015년 이익 1조원 달성
삼성SDS가 근무시간과 장소를 직원들이 각자 사정에 맞춰 결정할 수 있는 '맞춤형 근무제'를 도입한다. 또 환경 · 보안 분야의 IT컨설팅,스마트시티,모바일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지난 15일 수원 ICT센터에서 삼성SDS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비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사내 방송을 통해 삼성SDS 전 직원에게 생중계됐다.

김 사장은 "유연 근무제,싱글 오피스,거점별 모바일 근무공간 등을 묶은 맞춤형 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유연 근무제는 임직원의 업무 성격과 일정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근무제이며,싱글 오피스는 자택에 별도의 사무 공간을 만들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2015년까지 매출 9조원,이익 1조원을 달성하고 신규 사업과 해외 매출 비중을 30% 수준까지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SDS의 매출은 3조6000억원이었다. 특히 "컨설팅,스마트 인프라 엔지니어링(SIE),모바일서비스 등 신수종 사업을 연평균 20%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