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홍대입구역사에 대규모 호텔

[한경닷컴] 서울 마포구 동교동 경의선 홍대입구역사에 800실 규모의 대규모 호텔이 생긴다.

마포애경타운은 레지던스 호텔 운용사인 코업씨앤씨와 자산관리회사(AMC)인 코레아에이엠씨 등과 비즈니스호텔 입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의선 홍대입구역사 개발을 위해 설립된 애경그룹 계열사인 마포애경타운은 MOU 체결을 계기로 2012년 개통되는 경의선 홍대입구역사에 모두 1480억원을 투자,연면적 8만6884㎡의 복합건물(조감도)을 건립할 계획이다.이 곳에는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갖춘 메머드급 쇼핑센터와 호텔 등이 들어선다.호텔은 외국인을 위한 비즈니스 호텔과 배낭족들이 사용 가능한 호텔,가족 단위 중장기 여행객을 위한 레지던스 호텔 등으로 나눠 개발된다.코업씨앤씨는 30년간 호텔을 운영하게 되며,코레아에이엠씨는 호텔을 금융상품으로 유동화시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상품으로 만든다.

임근웅 코업씨앤씨 대표는 “호텔이 건립되면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간 690억원의 매출 효과와 비정규직을 포함하여 5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