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에도 단지내 수영장 딸린 아파트가…”

부개역 푸르지오 주민공동시설에 4개레인 규모로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노래방 동호인실도 마련돼

대우건설이 지하철 1호선 부개역 앞에 지은 아파트 ‘부개역 푸르지오’의 주민공동시설인 유즈(UZ)센터가 화제다. 이 일대 아파트 단지에서 유일하게 수영장을 들이는 등 대규모로 꾸며졌기 때문이다.유즈센터는 지난 6월 12일 개장 기념식을 가진데 입주자대표회의가 6월 19일 시설 운영업체와 계약을 마치면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유즈센터는 대우건설이 짓는 아파트의 주민공동시설을 뜻하며 유비쿼터스(Ubiquitous)와 니즈(Needs)에서 따온 말이다. 부개역 푸르지오의 유즈센터는 입주민 편의를 위해 단지 중앙에 열린 지하구조인 선큰(sunken) 방식으로 조성됐다.

지하 2층이며 계단을 이용하거나 누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오르내릴 수 있다. 지상의 인공연못에서 유즈센터 벽으로 떨어지는 작은 폭포도 눈요기 거리다.
유즈센터에서 눈에 띠는 시설물은 단연 수영장이다. 길이 25m에 4개 레인을 갖춘 제법 규모 있는 수영장이다. 대개의 수영장처럼 샤워 및 사우나시설이 갖춰져 있다.
실내골프연습장에는 9개의 타석과 퍼팅 연습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요즘 유행하는 스크린 골프도 1개석 설치됐다. 헬스클럽에는 런닝머신 등 최신 운동기구와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비돼 있다.
유흥시설도 UZ센터에 들어왔다. 5개실로 구성된 노래방에는 최신 기계를 들여 놨다고 한다. 가족의 대소사를 치를 수 있는 연회장도 꾸며졌고 연회장과 유리벽으로 이어지는 곳에 어린이 놀이방을 뒀다. 입주민 전용 독서실과 동호인실도 마련됐다.
지하철 부개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부개역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26층 12개 동에 1,054세대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다. 지난 1월말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각 동의 1층을 필로티로 조성했고 주차장을 100%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에는 각종 예술작품과 넓은 공원으로 조성된 게 돋보인다. 4명의 미술작가를 초빙해 단지에 맞는 조형물과 그림 등을 제작해 설치한 결과다.
부개역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기준 85㎡, 114㎡, 158㎡, 192㎡ 등의 주택형으로 이뤄지는데적은 평형은 대부분 입주했고 큰 평형에서 일부 미분양 물량이 남았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158㎡(구48평) 15세대와 192㎡(구58평) 5세대를 대상으로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로 6월 한 달간 선착순 수의 계약한다. 세대 당 융자는 50∼60%이며 분양가 선납할인금액 혜택과 함께 6월말 종료되는 취ㆍ등록세 할인혜택도 볼 수 있다. <문의 :(032)329-8777>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