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前 총리 주변 인물에 1억 수표 유입 정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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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건설업체 H사의 전 대표 한모씨(49 · 수감 중)의 수표가 한 전 총리의 주변 인물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한씨가 2007년 한 전 총리에게 현금과 달러 등으로 건넨 9억원 중 1억원 규모의 수표가 포함됐으며 이 수표가 2009년 한 전 총리 동생의 전세자금 지불에 쓰였을 가능성을 수사 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검찰은 한씨가 한 전 총리의 동생과 친분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직접 돈을 주고받을 만한 사이로 보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 측은 이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hnkyung.com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한씨가 2007년 한 전 총리에게 현금과 달러 등으로 건넨 9억원 중 1억원 규모의 수표가 포함됐으며 이 수표가 2009년 한 전 총리 동생의 전세자금 지불에 쓰였을 가능성을 수사 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검찰은 한씨가 한 전 총리의 동생과 친분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직접 돈을 주고받을 만한 사이로 보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 측은 이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h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