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작아서 더 강한 기업, 스즈키 등

◇작아서 더 강한 기업,스즈키=글로벌 경제위기,자동차 시장의 장기 불황,도요타 쇼크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한 스즈키의 경영인 스즈키 오사무가 전하는 그만의 생존 전략.

저수익형 소형차만 고집해 '산업의 이단자'로 불린 스즈키는 그만의 특화 전략으로 기업인들의 꿈인 '100년 기업'을 달성했다. 고속압축 성장에 대한 경계,강력한 차별화 전략,미개척 시장 진출,탄탄한 내실경영,현장 중심주의 등 스즈키의 남다른 뚝심 전략을 만날 수 있다. (스즈키 오사무 지음,김소운 옮김,리더스북,1만3000원)


◇마음의 눈으로 세상 읽기=구자균 LS산전 부회장,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김선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조윤선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 정 · 재계 인사 30명이 지난해 한국경제신문에 연재한 칼럼을 묶었다.

각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가 오늘날 우리 사회의 속살을 바라보며 느낀 성공,꿈,행복,사랑 등을 주제로 삶의 지혜를 담았다. 필자들의 소중한 추억과 이들을 성공에 이르게 도와준 삶의 지침도 글에 스며있다. (구자균 등 지음,한경비피,1만2000원)

◇올레,사랑을 만나다='섬을 순례하는 시인'으로 유명한 저자가 제주의 골목골목과 올레길을 걸으며 마주친 아름다운 풍광과 그곳에서 만난 여행자,제주 사람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담았다.

죽음으로 사랑을 지킨 한 여인,원수 집안의 여자를 사랑한 가파도의 이장,17년의 기다림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한 게스트하우스의 부부,몽골인 아내와 올레길을 걷는 배우 유퉁,올레길을 만든 서동철 탐사대장의 파란만장한 삶 등을 통해 지친 도시인에게 따뜻한 위안과 성찰의 시간을 준다. (강제윤 지음,예담,1만2000원)

◇후투티를 기다리며=다양한 생명과 자연을 따뜻한 필치로 담아내면서 우리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묻는 환경에세이.주말마다 농장에 가는 저자가 시골길을 지나면서 겪는 일과 집 안팎,매일 오가는 길,귀퉁이 공원,심지어 주차장에서 만난 동 · 식물들을 통해 '우리는 더 높은 생활 수준을 위해 자연을 희생시켜도 되는가?'라는 의문을 던진다. 어항에 키우는 버들붕어의 생장 과정,출퇴근길 가장자리 식물들의 식생 변화 등을 보고 느낀 점을 낮은 목소리로 들려준다. (송명규 지음,홍주리 그림,따님,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