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제2회 미래인재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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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1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회의실에서 ‘창의성 교육의 실효성 제고 방안 2-학교 실천 사례에서 창의성을 보다’라는 주제로 제2회 미래교육공동체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21일 ‘창의성 교육의 실효성 제고 방안 1-왜 창의인재인가’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던 제1회 미래교육공동체포럼에 이어진 것으로,다양한 학교 현장 실천 사례들을 소개하고 그 사례들이 주는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하고 논의하는데 중점을 둬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첫번째 발표자인 이영규 교사(서울 상명사대부초)는 ‘다중지능을 적용한 창의성 수업사례’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전인적인 발달을 위한 다중지능 이론과 그에 따른 수업사례를 소개하며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은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적 재능을 개발시켜 주지 못하고 지적 능력을 개발시키는 데에만 치중하여 학생들의 자율성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다중지능이론을 수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교사는 많은 양의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핵심 개념을 다루어야 하며,△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학습자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고등사고 기능을 사용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다중지능이론을 적용한 교수학습법으로서 마인드맵 기법,고전문학과 다양한 활동을 활용한 상상력 개발기법,프로젝트 활동 등을 소개했다.
두번째 발표자로 나온 이원춘 교사(남양주 화광중)는 ‘미스테리 과학원리 체험 프로그램과 창의성 교육’이라는 발표 주제를 통해 창의적인 과학수업을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미스테리 과학원리 체험 프로그램이란 과학원리가 숨어있는 기구와 장치를 개발하고 학생이 스릴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수업과정을 고안해 학생이 직접 체험하면서 과학적인 생각과 개념원리를 학습하게 하는 것이라고 이원춘 교사는 설명했다.그는 이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 증진과 팀별 협력 리더십을 기를 수 있고,△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어우러진 과학 축제 한마당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과학 대중화 운동과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원춘 교사는 아울러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었던데는 프로그램의 개발 시 교과 연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확보했고,사전에 학생들에게 실제로 적용하면서 여러 문제점을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김봉수 교사(화성 기산초)는 ‘박물관 연계 교육을 통한 창의적 체험학습’ 이라는 주제로 학급별로 어떻게 서로 다른 창의적 교육활동 주제를 설정하여 운영할 수 있는지를 대호초등학교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그는 우선 먼저 지금의 학교 현실에서 박물관은 사회과,미술관은 미술과라는 등식이 통용되고 있어 교육활동이 교과통합을 지향하고 있음에도 교과 중심으로 분절적으로 사고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했다.또 대호초등학교에서는 교과 내 주제 통합은 물론 교과 간 주제 통합을 통해 ‘박물관연계 창의적 교육활동’을 구성하는데,이를 위해 △박물관의 전시주제와 전시 유물에 대하여 학교교육과정과 어떤 연계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를 파악하고 △주제와 관련된 학습 내용을 교과별로 분석한 다음 △국가 및 학급단위 수업 시간을 확인하여 별도의 재구성을 위한 창의적 교육활동 수업 시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봉수 교사는 대호초등학교 사례 소개와 함께 박물관연계 교육 등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제언으로 교육당국에 대해서는 법적 의무사항 명시,교육청 차원의 셔틀버스 운영,교육청 단위 체험학습 지원센터 건립 지원 등이 필요함을 역설했다.박물관에 대해서는 전시물 구성 시 학교 교육과정 고려,뮤지움 티처제도 운영,박물관 교사직무연수의 내실 있는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네 번째 사례 발표자로는 나선 유해용 교사(남양주 광동중)는 ‘창의성,학교 숲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학교 숲이 아이들의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지금의 학교환경은 창의성이 뿌리 내리고 성장하기엔 매우 열악한 환경으로 획일적이며 정형화된 틀에 맞추어진 학교 환경은 새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또 이러한 학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광동중학교에서는 운동장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생태 연못과 비오토프 도심에 존재하는 인공적인 생물 서식 공간을 조성했으며,느티나무,단풍나무 등 140여종의 수목과 할미꽃,하늘매발톱 등 초본류 200종을 심어 학교 숲을 만들었고 이를 교과수업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교에 숲을 조성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자연스럽게 동식물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고,△스스로 놀이거리를 찾으면서 창의성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으며,△인성을 순화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마지막 사례발표자인 이자희 사서교사(남양주 퇴계원초)는 ‘학교도서관에서 창의의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창의성교육을 소개했다.이자희 교사는 도서관활용 수업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학습 자료를 당해 교과의 교수ㆍ학습 목표에 맞게 구현하여 교수 학습 목표를 극대화하는데 있다고 설명하면서,이런 도서관 활용 수업은 다양한 학습활동의 전개,통합적 교수ㆍ학습의 전개,문제해결능력 및 자기 주도적 학습력 신장,능동적인 학습 참여,지식기반사회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학교도서관을 이용한 창의성 교육을 더욱 증진하기 위해 이자희 교사는 교수ㆍ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어야 함과 사서교사를 확충하고 책의 질과 양을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마지막으로 이혜숙 박사(서울시정개발연구원)는 ‘실천사례를 통해 본 창의성 교육실태 및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창의성 수업의 성공요인과 정착을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이 박사는 사례수업들의 성공요인으로 이들 수업이 학습자의 ‘흥미’에서 출발하여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었고 교사가 적극적으로 수업을 재구성하여 다양한 수업방법을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더불어 지역사회의 도움과 학교 환경의 개선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앞으로 창의성 교육을 전체 학교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학습량을 줄이고 학습의 질을 높이는 교육과정의 개선을 통해 주입식 교육에서 체험중심의 교육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고 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학교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의 좌장을 맡은 박태준 박사(한국직업능력개발원)는 이번 실천 사례 발표를 보면서 기존 패러다임과 차원이 다른 창의성 교육의 중심에는 교사의 열정과 신념이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하고,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현장 교사의 열정과 더불어 환경 개선과 제도적 합리화가 뒷받침 되어야만 창의성 교육이 학교에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포럼을 마무리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21일 ‘창의성 교육의 실효성 제고 방안 1-왜 창의인재인가’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던 제1회 미래교육공동체포럼에 이어진 것으로,다양한 학교 현장 실천 사례들을 소개하고 그 사례들이 주는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하고 논의하는데 중점을 둬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첫번째 발표자인 이영규 교사(서울 상명사대부초)는 ‘다중지능을 적용한 창의성 수업사례’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전인적인 발달을 위한 다중지능 이론과 그에 따른 수업사례를 소개하며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은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적 재능을 개발시켜 주지 못하고 지적 능력을 개발시키는 데에만 치중하여 학생들의 자율성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다중지능이론을 수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교사는 많은 양의 내용을 다루기보다는 핵심 개념을 다루어야 하며,△학생들이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학습자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고등사고 기능을 사용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다중지능이론을 적용한 교수학습법으로서 마인드맵 기법,고전문학과 다양한 활동을 활용한 상상력 개발기법,프로젝트 활동 등을 소개했다.
두번째 발표자로 나온 이원춘 교사(남양주 화광중)는 ‘미스테리 과학원리 체험 프로그램과 창의성 교육’이라는 발표 주제를 통해 창의적인 과학수업을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미스테리 과학원리 체험 프로그램이란 과학원리가 숨어있는 기구와 장치를 개발하고 학생이 스릴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수업과정을 고안해 학생이 직접 체험하면서 과학적인 생각과 개념원리를 학습하게 하는 것이라고 이원춘 교사는 설명했다.그는 이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 증진과 팀별 협력 리더십을 기를 수 있고,△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어우러진 과학 축제 한마당이 만들어질 수 있으며,△과학 대중화 운동과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원춘 교사는 아울러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었던데는 프로그램의 개발 시 교과 연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문성을 확보했고,사전에 학생들에게 실제로 적용하면서 여러 문제점을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김봉수 교사(화성 기산초)는 ‘박물관 연계 교육을 통한 창의적 체험학습’ 이라는 주제로 학급별로 어떻게 서로 다른 창의적 교육활동 주제를 설정하여 운영할 수 있는지를 대호초등학교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그는 우선 먼저 지금의 학교 현실에서 박물관은 사회과,미술관은 미술과라는 등식이 통용되고 있어 교육활동이 교과통합을 지향하고 있음에도 교과 중심으로 분절적으로 사고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했다.또 대호초등학교에서는 교과 내 주제 통합은 물론 교과 간 주제 통합을 통해 ‘박물관연계 창의적 교육활동’을 구성하는데,이를 위해 △박물관의 전시주제와 전시 유물에 대하여 학교교육과정과 어떤 연계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를 파악하고 △주제와 관련된 학습 내용을 교과별로 분석한 다음 △국가 및 학급단위 수업 시간을 확인하여 별도의 재구성을 위한 창의적 교육활동 수업 시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봉수 교사는 대호초등학교 사례 소개와 함께 박물관연계 교육 등 체험학습 활성화를 위한 제언으로 교육당국에 대해서는 법적 의무사항 명시,교육청 차원의 셔틀버스 운영,교육청 단위 체험학습 지원센터 건립 지원 등이 필요함을 역설했다.박물관에 대해서는 전시물 구성 시 학교 교육과정 고려,뮤지움 티처제도 운영,박물관 교사직무연수의 내실 있는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네 번째 사례 발표자로는 나선 유해용 교사(남양주 광동중)는 ‘창의성,학교 숲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학교 숲이 아이들의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지금의 학교환경은 창의성이 뿌리 내리고 성장하기엔 매우 열악한 환경으로 획일적이며 정형화된 틀에 맞추어진 학교 환경은 새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또 이러한 학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광동중학교에서는 운동장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생태 연못과 비오토프 도심에 존재하는 인공적인 생물 서식 공간을 조성했으며,느티나무,단풍나무 등 140여종의 수목과 할미꽃,하늘매발톱 등 초본류 200종을 심어 학교 숲을 만들었고 이를 교과수업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교에 숲을 조성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자연스럽게 동식물과 교감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고,△스스로 놀이거리를 찾으면서 창의성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으며,△인성을 순화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마지막 사례발표자인 이자희 사서교사(남양주 퇴계원초)는 ‘학교도서관에서 창의의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창의성교육을 소개했다.이자희 교사는 도서관활용 수업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학습 자료를 당해 교과의 교수ㆍ학습 목표에 맞게 구현하여 교수 학습 목표를 극대화하는데 있다고 설명하면서,이런 도서관 활용 수업은 다양한 학습활동의 전개,통합적 교수ㆍ학습의 전개,문제해결능력 및 자기 주도적 학습력 신장,능동적인 학습 참여,지식기반사회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학교도서관을 이용한 창의성 교육을 더욱 증진하기 위해 이자희 교사는 교수ㆍ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어야 함과 사서교사를 확충하고 책의 질과 양을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마지막으로 이혜숙 박사(서울시정개발연구원)는 ‘실천사례를 통해 본 창의성 교육실태 및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창의성 수업의 성공요인과 정착을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이 박사는 사례수업들의 성공요인으로 이들 수업이 학습자의 ‘흥미’에서 출발하여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었고 교사가 적극적으로 수업을 재구성하여 다양한 수업방법을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더불어 지역사회의 도움과 학교 환경의 개선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앞으로 창의성 교육을 전체 학교에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학습량을 줄이고 학습의 질을 높이는 교육과정의 개선을 통해 주입식 교육에서 체험중심의 교육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고 교사의 전문성 강화와 학교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의 좌장을 맡은 박태준 박사(한국직업능력개발원)는 이번 실천 사례 발표를 보면서 기존 패러다임과 차원이 다른 창의성 교육의 중심에는 교사의 열정과 신념이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하고,배려와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현장 교사의 열정과 더불어 환경 개선과 제도적 합리화가 뒷받침 되어야만 창의성 교육이 학교에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포럼을 마무리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