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경영하는 기업들] SK‥저소득ㆍ저신용자 금융서비스…10년간 2000억 기금 만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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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까지 500억원의 펀드를 조성 '사회적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핸드백 부품제조업체인 '고마운손'을 지원했고 지난 3월11에는 서울 염리초등학교에서 방과후 교실 사업을 하는 '행복한 학교'가 문을 열었다. 작년 말 출범한 SK미소금융재단은 제도권 금융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과 저신용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향후 10년간 매년 200억원씩 총 2000억원의 기금이 조성될 예정이며,현재 서울 제주 울산 등 3개 지점이 개설돼 영업 중이다. SK는 SK미소금융재단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은 저소득층 등이 실질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변호사 회계사 등 SK 임직원으로 구성된 전문자원봉사단 'SK프로보노'를 통해 각종 경영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초에는 사회적기업 지원 전문 웹사이트 세상(www.se-sang.com)에서 주최한 '제1회 세상 사회적기업 콘테스트'에서 장난감 재활용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금자동이'팀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원키로 했다. '금자동이'팀은 제조업체들이 박스불량 등으로 인해 폐기처분하고 있는 장난감의 재활용을 비롯해 기존 장난감들을 위생처리 및 보수를 통해 전국 가맹점에 판매할 계획이다.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저소득층에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적 안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SK는 2005년부터 △저소득층 보육시설 지원 △행복도시락 급식센터 △장애통합교육 보조원 파견사업 △스피드메이트 저소득 청소년 정비교육 △장애인 무료 IT 교육원 등 5개의 '행복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약 6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SK가 운영하는 행복한 학교는 초등학교 학생이나 맞벌이 가정의 학생 등을 위해 방과후 교육은 물론 보육과 체험활동까지 맡게 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공교육 내실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와 서울시,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운영단체 등은 지난 1월14일 사회적 기업 '재단법인 행복한 학교' 공동설립 및 운영지원을 약속하는 협약식 등 창립행사를 개최했다. 행복한 학교는 방과후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체험활동 등 특화활동,보육,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하는 울타리 교육(Total Edu-care Program) △특화와 교과 및 특기적성을 묶어 전 학년에 걸친 개인별 맞춤형 테마통합교육인 꾸러미교육(Package Edu Program) △개별과목을 수준별로 반 편성해 자기주도 교육을 실시하는 낱개교육(Class Edu Program)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행복한 학교 재단은 올해 시내 5개 권역별로 3개씩 모두 15개 학교에 '서울형 방과후 학교'를 시범 도입한 후 2013년까지 5개 권역별 15개 학교씩 모두 75개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지난 3월 초에는 사회적기업 지원 전문 웹사이트 세상(www.se-sang.com)에서 주최한 '제1회 세상 사회적기업 콘테스트'에서 장난감 재활용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금자동이'팀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원키로 했다. '금자동이'팀은 제조업체들이 박스불량 등으로 인해 폐기처분하고 있는 장난감의 재활용을 비롯해 기존 장난감들을 위생처리 및 보수를 통해 전국 가맹점에 판매할 계획이다.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 저소득층에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적 안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SK는 2005년부터 △저소득층 보육시설 지원 △행복도시락 급식센터 △장애통합교육 보조원 파견사업 △스피드메이트 저소득 청소년 정비교육 △장애인 무료 IT 교육원 등 5개의 '행복 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약 6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SK가 운영하는 행복한 학교는 초등학교 학생이나 맞벌이 가정의 학생 등을 위해 방과후 교육은 물론 보육과 체험활동까지 맡게 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공교육 내실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와 서울시,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운영단체 등은 지난 1월14일 사회적 기업 '재단법인 행복한 학교' 공동설립 및 운영지원을 약속하는 협약식 등 창립행사를 개최했다. 행복한 학교는 방과후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체험활동 등 특화활동,보육,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포함하는 울타리 교육(Total Edu-care Program) △특화와 교과 및 특기적성을 묶어 전 학년에 걸친 개인별 맞춤형 테마통합교육인 꾸러미교육(Package Edu Program) △개별과목을 수준별로 반 편성해 자기주도 교육을 실시하는 낱개교육(Class Edu Program)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행복한 학교 재단은 올해 시내 5개 권역별로 3개씩 모두 15개 학교에 '서울형 방과후 학교'를 시범 도입한 후 2013년까지 5개 권역별 15개 학교씩 모두 75개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