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 장세…외인 6일째 순매수

코스피 지수가 최근 반등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9포인트(0.06%) 오른 1709.0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15% 오른 1710.40으로 장을 시작한 후 기관과 투신권의 매도 물량 확대 여파로 장중 하락 반전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6거래일째 매수 우위 기조를 지속, 2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던 개인은 89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과 투신은 각각 122억원, 1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32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3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업종별로 은행, 음식료, 금융, 철강금속. 건설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 전기전자, 증권, 종이목재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현대차, 신한지주 등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KB금융 등이 상승하고 있다.

'황제주' 목록에 이름을 올린 아모레퍼시픽은 장중 103만9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상한가 없이 32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189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3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