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록코리아, 6월 수주액 사상최대-하이

하이투자증권은 21일 하이록코리아에 대해 이달 수주액이 사상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하이록코리아는 전주말 이란의 설계·구매·시공(EPC)업체들과 305만유로(약 45억원) 규모의 밸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며 "지난해 월평균 수주액이 71억~103억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단일건으로는 이례적으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에 따라 6월 수주액은 약 150억원 내외를 기록해 사상최대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특히 지난해 중형밸브 공장 신·증축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된데다 중형밸브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 수익성이 높아 앞으로 하이록코리아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2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봤다. 그는 "하이록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5%와 13.8% 증가한 295억원과 74억원의 양호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10월을 저점으로 회복되기 시작한 신규수주 등으로 하이록코리아의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