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 '소금' 조심하세요


햄버거, 소시지, 베이컨, 칩, 양념 치킨 등 월드컵 기간을 맞아 대목을 누리는 음식에는 과도한 염분이 함유돼 있다.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동안 즐기는 이러한 음식들을 영국의 헬스 정책 단체(CASH)가 경고하고 나섰다.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8일 CASH의 그레이엄 맥그레고르 교수 말을 인용, "월드컵 경기를 보며 먹는 바베큐 등은 우릴 즐겁게 하지만 이렇게 염분이 높은 음식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에 판매량이 증가되는 햄버거, 소시지, 베이컨, 양념 치킨 등에는 하루 권장 염분 6g의 두 배 이상이 함유돼 있다.

CASH는 데일리메일을 통해 "수백만 명의 영국인들이 월드컵 기간 동안 바베큐 등을 즐긴다"며 "염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이 혈압을 높이고 심장발작 등의 위험을 유발한다"고 주의했다.한편 한국의 경우, 남아공월드컵이 시작된 11일부터 17일까지 치킨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5.3%(롯데마트), 감자칩과 나쵸 등은 20% 정도(오리온)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