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고맙다 중국!" 현대證 김임권 60% 돌파

21일 코스피 지수가 중국 위안화 절상 기대에 장중 174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인 덕에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모든 참가자들의 수익률이 호전됐다.

이날 수익률이 가장 크게 호전된 참가자는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이다. 서 지점장은 이날 대림산업을 사들이면서 수익률을 전날보다 3.16%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그의 누적 손실은 -23.13%에서 -19.97%로 줄었다.그는 장 개시 직후 대림산업 주식 800주를 사들였다. 대림산업이 8.82% 급등하면서 평가이익이 260만원을 넘어섰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 리스트 발표를 앞두고 대형 건설주들이 급등했다. GS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건설, 대우건설 등이 3~5%대 강세를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부실 건설사의 퇴출 이후 우량 건설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처음으로 누적 수익률 60%대에 올랐다.

김 과장은 지난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결제형 기업간(B2B) 이마켓플레이스(e-Marketplace) 사업 영위기업 처음앤씨를 사고 팔아 200만원이 넘는 수익을 확정했다. 처음앤씨가 상한가에 오르며 남아있는 처음앤씨 주식 3000주에 대한 평가이익도 81만원으로 늘었다.그는 로엔케이, 한글과컴퓨터, 성도이엔지, 영우통신, 티씨케이, 투비소프트 등의 매매로 손실을 입었지만 보유중이던 에이스앤파트너스도 주가가 오르자 모두 처분해 300만원 가까운 차익을 남겼다.

김 과장이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ITX시큐리티도 1.58% 올라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그는 오후 들어 상한가에 오른 NI스틸 주식을 1만5000주 신규로 매수했다. 이날 철강금속업종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의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를 받으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NI스틸외에 서원이 상한가에 올랐고 대창, 문배철강, 이구산업, 고려아연, 풍산, 부국철강, DSR제강, BNG스틸, 배명금속, 포스코, 동국제강 등도 5~12%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과 주석훈 메리츠종금 종로지점장도 주력종목인 KEC, 현대해상 등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수익률을 전날보다 2%포인트 이상 끌어올렸다.이외에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 등도 1%포인트대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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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