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런, 워크아웃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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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셀런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다.
국민은행 등 셀런 채권단은 18일 서울 국민은행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셀런 워크아웃 추진을 가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찬성율은 86%였다.채권단은 실사법인을 선정해 다음 주부터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이후 정상화 방안을 수립하고 이행약정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워크아웃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이에 따라 셀런에 대한 채권 행사는 앞으로 3개월간 유예된다.
셀런의 삼보컴퓨터 지분 42% 매각 등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셀런은 지분 48%를 행사하고 있는 산은캐피탈에 이은 삼보컴퓨터의 2대 주주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셀런의 총 부채 규모는 500억원 정도이지만 550억원대의 풋백옵션 처리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셀런은 2007년 삼보컴퓨터를 인수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로 산은캐피탈과 기은캐피탈(현 IBK캐피탈)을 끌어들이면서 풋백옵션 계약을 맺었다.당시 셀런은 FI가 주식매도를 청구할 경우 투자원금에 연복리 7.0%를 가산한 금액으로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약정했다.산은캐피탈과 기은캐피탈은 11일 당시 계약에 따라 555억원에 풋백옵션을 행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국민은행 등 셀런 채권단은 18일 서울 국민은행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셀런 워크아웃 추진을 가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찬성율은 86%였다.채권단은 실사법인을 선정해 다음 주부터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이후 정상화 방안을 수립하고 이행약정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워크아웃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이에 따라 셀런에 대한 채권 행사는 앞으로 3개월간 유예된다.
셀런의 삼보컴퓨터 지분 42% 매각 등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셀런은 지분 48%를 행사하고 있는 산은캐피탈에 이은 삼보컴퓨터의 2대 주주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셀런의 총 부채 규모는 500억원 정도이지만 550억원대의 풋백옵션 처리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셀런은 2007년 삼보컴퓨터를 인수하면서 재무적투자자(FI)로 산은캐피탈과 기은캐피탈(현 IBK캐피탈)을 끌어들이면서 풋백옵션 계약을 맺었다.당시 셀런은 FI가 주식매도를 청구할 경우 투자원금에 연복리 7.0%를 가산한 금액으로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약정했다.산은캐피탈과 기은캐피탈은 11일 당시 계약에 따라 555억원에 풋백옵션을 행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