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수익 다각화 기대-토러스證

토러스투자증권은 22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수익 다각화로 올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2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원재웅 연구원은 "올해 예상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126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IB(투자은행)부문 수익을 발판으로 신탁이나 토지보상채권, 브로커리지 등 IB외 부문으로 수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올해 새로운 모멘텀(상승 동력)이 될 부문으로는 토지보상채권과 신탁업을 꼽았다. 그는 "토지보상 채권중개 수수료로 96억원 획득이 가능하다"며 "교차판매와 이자수익을 포함한 채권운용수익 증가도 기대된다"고 했다.

원 연구원은 "시장 확대와 상품개발 능력 향상으로 신탁부분의 수익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저변 확대로 소매채권과 IB, ELS(주가연계증권) 실적 호조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NH투자증권 투자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유상증자 가능성"이라며 "하지만 유상증자를 하기 위해서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의 입장이 중요한데 농협중앙회는 신경분리가 해결되기 전까지 뚜렷한 결정을 내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유상증자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