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운명 결정..국토위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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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법안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상정돼
표결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지난 9개월간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세종시의 운명이 잠시후 결정됩니다.
국토해양위원회는 계류중인
세종시 수정관련 4개 법안을
상정해 표결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회의가 속개됐지만 여야 입장차가 워낙 커서
찬반토론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표결이 진행될 경우
상임위 의석 분포상 수정안은
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경우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30인 이상의 요구로
본회의에 재부의한다는 방침이어서
오는 28일 전체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시 표결에 부쳐질 수도 있습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미 모두 국회로 넘어간 만큼
모든 의원들이 마지막까지 역사적인 책임의식을 가지고
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세종시는 단순히 상임위 차원에서 끝내기에는
너무 큰 국가적 과제인 만큼
본회의에서 찬반투표를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와 내각 개편설과 관련해
국무위원은 때가 되면 언제든 물러날 수 있지만
마지막 하루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향한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제는 새로운 정책들을 추진하기 보다는
추진 중인 정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새로운 정책을 입안하기보다는
4대강 사업 같은 기존 핵심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