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 합병승인에 전기차 관련주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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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관련주들이 CT&T와 CMS의 합병승인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23일 CMS는 장 시작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끝에 상한가인 1925원에 장을 마쳤다. 비상장 전기차 업체인 CT&T는 코스닥시장 우회상장을 위해 CMS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 전기차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AD모터스,전기오토바이 부품업체 지앤디윈텍,미국 전기차업체 잽(ZAP)사의 전기차 수입을 추진 중인 삼양옵틱스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기차주들의 동반 급등은 전날 금융감독원이 CT&T와 CMS의 합병신고서를 승인한 데 대해 일종의 투기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CT&T는 지난 3월 CMS와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감독당국에 제출한 이후 회계처리 기준 등의 문제가 지적되며 3차례나 신고서 정정 명령을 받았고 결국 네 번째 시도 끝에 승인을 받았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CT&T의 상장은 전기차 업황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이벤트"라며 "투자자들은 해당 회사들이 전기차 사업으로 실제로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23일 CMS는 장 시작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끝에 상한가인 1925원에 장을 마쳤다. 비상장 전기차 업체인 CT&T는 코스닥시장 우회상장을 위해 CMS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 전기차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AD모터스,전기오토바이 부품업체 지앤디윈텍,미국 전기차업체 잽(ZAP)사의 전기차 수입을 추진 중인 삼양옵틱스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기차주들의 동반 급등은 전날 금융감독원이 CT&T와 CMS의 합병신고서를 승인한 데 대해 일종의 투기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CT&T는 지난 3월 CMS와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감독당국에 제출한 이후 회계처리 기준 등의 문제가 지적되며 3차례나 신고서 정정 명령을 받았고 결국 네 번째 시도 끝에 승인을 받았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CT&T의 상장은 전기차 업황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이벤트"라며 "투자자들은 해당 회사들이 전기차 사업으로 실제로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