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녹십자, 반년만에 14만원 회복…'백신 성장'

녹십자가 백신부문의 성장성 기대감에 하락 하루만에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33분 현재 녹십자는 전날보다 4500원(3.32%) 오른 14만원을 기록 중이다. 녹십자의 주가가 장중 14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11일 이후 6개월여만이다. 한화증권은 이날 녹십자가 백신매출 본격화로 올 하반기에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증권사 정효진 연구원은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계절독감백신 PQ(입찰자격 사전심사)인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인데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PQ 승인을 통해 약 2조원에 달하는 계절독감 백신 시장으로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 부문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계절독감 백신에 대한 PQ인증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노바티스, 사노피 파스퇴르 등 다국적 3사만 보유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녹십자가 PQ인증을 받게되면 다국적사 대비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게돼 계절독감백신 입찰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