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첫날 공동선두는 이번이 두번째

[한경닷컴]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가 미국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에서 첫 날 공동선두에 자리잡았다.위창수가 미국 투어 대회에서 첫 날 선두에 나선 것은 2008년 7월 존디어클래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주 US오픈을 치르느라 강호들이 대부분 불참했기 때문에 위창수의 투어 첫 승 가능성도 기대된다.위창수는 미국 투어에서 2위만 세 번 했을뿐 우승컵을 안은 적은 없다.위창수는 올해 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했고 3월 혼다클래식 8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위창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즈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자신의 18홀 베스트 스코어(61타)에 3타 뒤지는 스코어다.위창수와 함께 1위에 오른 선수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저스틴 로즈(잉글랜드),매튜 고긴(호주) 등 3명이다.

위창수는 이날 퍼트(총 25개,홀당 1.615개)가 출중했다.그린적중률도 72.2%로 높았다.최경주 양용은 케빈 나 등은 이 대회에 불참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