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통신요금 부담 더 줄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하반기 통신요금 부담을 더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드컵 독점중계와 관련해서는 월드컵이 끝나는대로 징계절차에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하반기 국민들의 통신요금 부담이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국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동통신요금 국제비교 기준 이른바 코리아인덱스를 9월에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통신요금이 다른 나라보다 높을 경우 사업자가 적정수준으로 인하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방통위는 설명했습니다. 또 이동전화, 인터넷전화, IPTV 등의 요금을 통합한 결합서비스 출시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SK텔레콤에 이어 KT, LG텔레콤도 12월, 초당과금제 도입을 확정했으며 발신자 번호표시 요금도 9월부터 전면 무료화하기로 했습니다. 여기다 통신재판매 제도가 시행돼 추가적인 요금인하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통신서비스 재판매 도입 등을 통해서 방송통신분야의 본격적인 서비스경쟁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최위원장은 특히 지금까지 통신요금 인하는 10% 정도 이뤄졌다며 2012년까지 대통령이 약속한대로 20%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독점중계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선 월드컵 경기가 끝나는대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최 위원장은 답했습니다. 징계절차에 따라 과징금이 방송사별로 부과될 전망입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징계를 한다는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월드컵이 끝나는대로 징계절차를 밟을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종합편성 채널, 중기홈쇼핑, KBS 수신료 인상 등 방송분야 주요현안들은 올해안에 매듭짓겠다고 최위원장은 강조했습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하반기 스마트폰을 통해 유통되는 애플리케이션 등 무선인터넷 콘텐츠 유통실태를 조사해 심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