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감리검수단 12개소 감리실태 점검한다

[한경닷컴] 국토해양부는 국토부 산하·소속기관이 발주한 주요 건설 현장 12개소에 대해 특별감리검수단을 구성해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책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현장은 언론 보도를 통해 지적되거나 부실 신고 등이 접수된 여주~양평,여천~여수 철도개량 건설공사와 경부고속철도 대구~울산간 부설공사 등이다. 이번 실태 조사에는 국토부 건설안전과장을 단장으로 시민단체,산하기관,공무원 등 13명이 검수단으로 나서며 단계별 감리업무 수행실태를 비롯해 시공 과정의 부당한 설계 변경 여부,근태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부실벌점이나 시정조치 등 행정처분과 함께 우수 현장은 장관표창 등에 추천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국토부 뿐만 아니라 부처와 지자체가 불주한 현장으로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