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현암건설산업(주)‥첨단 해체공법으로 철거현장 민원 줄여

아파트,상가,토목구조물 등을 철거하는 현장에서는 항상 민원이 뒤따른다. 귀를 때리는 소음과 매캐한 먼지,심리를 불안케 하는 진동은 때론 일상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고통이다.

철거전문 건설업체 현암건설산업㈜(대표 박기찬 www.hyunam21.co.kr)이 자체 개발한 첨단 해체공법으로 이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른바 '다이아몬드 와이어 쏘(saw) 공법'이다. 이 공법은 세상에서 가장 단단하다는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구조물을 깔끔히 해체한다.

다른 공법에 비해 소음도 적고,진동도 없다. 또 기초 구조물에 영향이 적어 시공에 따른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 석면 해체,발파 해체,워터젯 해체 등 구조물 특성에 따른 다양한 공법을 적용해 친환경적으로 철거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이 회사의 강점이다. 혹여 민원이 발생하더라도 박 대표가 직접 나서 주민들을 설득하기 때문에 잡음이 적다. 그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분쟁을 해결한다"며 "업계 어느 기업보다 민원 해소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현암건설산업㈜은 주택공사의 철거자문회사로 위촉돼 있으며,국내 상위 100여 개 종합건설업체의 협력사로 활약하고 있다.

2007년 서울신문 주관 대한민국 건설대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백화점,대학교,상업건물,공장,쇼핑몰,교회 등 170여 건의 건물 해체작업에 참여했으며,올해는 미군반환기지 철거공사 A-2공구,용인영덕센트레빌 기초철거공사 등을 수행했다. 박 대표는 "향후 재개발 및 재건축 철거 수주에 집중해 회사를 더욱 확장시키겠다"며 "또한 노후교량 등의 철거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구조물해체협의회 회장을 지냈으며,국제라이온스협회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지난 12년간 열정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수행해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