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권오형 한국공인회계사회장 "국제 회계신인도 'Top 10'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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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회계 불투명국이라는 오명의 가장 큰 원인은 글로벌스탠더드와 정합되지 않는 회계제도에 있습니다. 국제적 회계신인도를 높이고 공인회계사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힘쓰겠습니다. "
지난 15일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www.kicpa.or.kr) 정기총회에서 압도적 표차로 40대 회장에 재선된 권오형 회장(사진)은 전 임기부터 국제적 회계신인도 개선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997년 공인회계사회 감사 선거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6번의 선거를 치러 6전6승을 기록한 권 회장은 "기업 투명성이 제고되면 회계신인도가 머지않아 세계 10위권 이내로 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1만5000여 공인회계사를 대표하는 그는 2년의 임기에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위상 제고 △공인회계사 손해배상책임에 관한 제도 개선 △국제적 회계투명성 제고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를 위해 크게 4가지 핵심 추진 사항을 밝혔다.
첫째, 외부감사 대상기준에 실효성 있는 '매출액' 기준을 신설하고,의료법인 · 공동주택 등 비영리법인에 대한 의무감사제의 도입과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둘째,공인회계사에게 불합리한 손해배상제도를 각자의 귀책비율에 따라 책임지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관철시킨다는 각오다. 또 공인회계사를 둘러싸고 있는 각종 규제도 완화 또는 폐지되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셋째는 국제기준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모든 회계기준과 제도를 개선하는 'Top-10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일부 전문 자격사 단체의 부당한 업무영역 확대 또는 독점 추진을 저지할 것이며,감사업무의 직무품질 제고와 공정하게 감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권 회장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국세청 국세행정위원회 위원,대한상공회의소 감사 등 폭 넓은 사회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희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 인재양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지난 15일 열린 한국공인회계사회(www.kicpa.or.kr) 정기총회에서 압도적 표차로 40대 회장에 재선된 권오형 회장(사진)은 전 임기부터 국제적 회계신인도 개선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997년 공인회계사회 감사 선거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6번의 선거를 치러 6전6승을 기록한 권 회장은 "기업 투명성이 제고되면 회계신인도가 머지않아 세계 10위권 이내로 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1만5000여 공인회계사를 대표하는 그는 2년의 임기에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위상 제고 △공인회계사 손해배상책임에 관한 제도 개선 △국제적 회계투명성 제고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를 위해 크게 4가지 핵심 추진 사항을 밝혔다.
첫째, 외부감사 대상기준에 실효성 있는 '매출액' 기준을 신설하고,의료법인 · 공동주택 등 비영리법인에 대한 의무감사제의 도입과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둘째,공인회계사에게 불합리한 손해배상제도를 각자의 귀책비율에 따라 책임지도록 하는 법 개정안을 관철시킨다는 각오다. 또 공인회계사를 둘러싸고 있는 각종 규제도 완화 또는 폐지되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셋째는 국제기준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모든 회계기준과 제도를 개선하는 'Top-10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일부 전문 자격사 단체의 부당한 업무영역 확대 또는 독점 추진을 저지할 것이며,감사업무의 직무품질 제고와 공정하게 감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권 회장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국세청 국세행정위원회 위원,대한상공회의소 감사 등 폭 넓은 사회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희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 인재양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