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탕 방송' 급급한 케이블채널

SBS 'TV동물농장'의 케이블채널 재방송 횟수가 편당 연 100회에 달하고 있다. '무한도전' '1박2일'도 연 50회를 웃돌며 시청자의 프로그램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 케이블채널의 절반가량이 자체 프로그램을 한 번도 제작하지 않고 남의 콘텐츠만 내보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송시장 개방에 대비,케이블채널의 자체 제작 비율을 높이는 등 글로벌 미디어 육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최성진 서울산업대 교수는 "케이블방송사의 콘텐츠 제작 능력부터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