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불확실성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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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8일 건설업종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치는 구조조정으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 증권사 김열매 연구원은 "이번 3차 구조조정의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쳐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친 구조조정이 이후에도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가 발생했던 것과 같이 이번에도 시장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구조조정 이후 규제완화도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 금융규제 완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DTI를 완화해줄 경우 가계부채의 증가 우려가 커질 수 있는데다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어 금융규제 완화는 부담스러운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거래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정도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미분양 해소라는 목적에 적합한 최소한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주가 상승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건설업종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해외 수주의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나야 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잇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해외수주 경쟁력이 돋보이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대림산업은 최근 단기 반등에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상 상승여력이 있다며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열매 연구원은 "이번 3차 구조조정의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쳐 건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친 구조조정이 이후에도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가 발생했던 것과 같이 이번에도 시장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구조조정 이후 규제완화도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 금융규제 완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DTI를 완화해줄 경우 가계부채의 증가 우려가 커질 수 있는데다 하반기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어 금융규제 완화는 부담스러운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거래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정도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미분양 해소라는 목적에 적합한 최소한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주가 상승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건설업종의 추세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해외 수주의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나야 한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중장기적으로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잇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해외수주 경쟁력이 돋보이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대림산업은 최근 단기 반등에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상 상승여력이 있다며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