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010회계연도 이후 냉정한 평가 필요"-유진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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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8일 삼성화재에 대해 "2009회계연도 EV(내재가치) 지표는 양호했지만 2010회계연도 이후에는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비중축소(Reduce)'와 목표주가 1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서보익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009회계연도 EV는 전년 대비 24.7% 증가한 7조9839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조정순자산가치 증가분 중 기타포괄손익누계를 제외할 경우 EV증가율은 13.9%로 낮아진다"고 전했다.그는 "2009회계연도에 발생했던 보유계약가치 증가분이 지속된다 해도 기타포괄손익항목을 제외한 삼성화재의 2010회계연도 EV증가율은 11.0%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평가의 핵심은 보유계약가치 증가율에 있다"고 진단했다.
2009회계연도 1년 신계약가치가 전년 대비 34.5% 증가한 만큼 2010회계연도에도 지난 회계연도 성장률의 영향이 지속되며 보유계약가치 절대값의 증가는 가능할 전망이라는 것.
그러나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한 장기보험 고성장이 유지되기 어려운데다 장기보험 손해율도 상승 트렌드에 있고, 신계약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유계약가치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서 연구원은 "앞으로 삼성화재의 EV증가율이 경상적으로 15%를 웃돌기 어렵다면 현재 P/EV(시가총액대비 내재가치비율) 멀티플(평가 배수)에는 높은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서보익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009회계연도 EV는 전년 대비 24.7% 증가한 7조9839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조정순자산가치 증가분 중 기타포괄손익누계를 제외할 경우 EV증가율은 13.9%로 낮아진다"고 전했다.그는 "2009회계연도에 발생했던 보유계약가치 증가분이 지속된다 해도 기타포괄손익항목을 제외한 삼성화재의 2010회계연도 EV증가율은 11.0%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평가의 핵심은 보유계약가치 증가율에 있다"고 진단했다.
2009회계연도 1년 신계약가치가 전년 대비 34.5% 증가한 만큼 2010회계연도에도 지난 회계연도 성장률의 영향이 지속되며 보유계약가치 절대값의 증가는 가능할 전망이라는 것.
그러나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한 장기보험 고성장이 유지되기 어려운데다 장기보험 손해율도 상승 트렌드에 있고, 신계약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유계약가치 증가율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서 연구원은 "앞으로 삼성화재의 EV증가율이 경상적으로 15%를 웃돌기 어렵다면 현재 P/EV(시가총액대비 내재가치비율) 멀티플(평가 배수)에는 높은 프리미엄이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