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장중 500선 회복…구조조정株 '급락'

코스닥 지수가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500선을 회복했다.

2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포인트(0.48%) 오른 500.4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0일(종가 기준 19일) 이후 처음이다.개인이 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 기조를 보였던 외국인은 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 역시 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다음 등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등은 상승하고 있다.채권은행의 신용위험 평가에서 구조조정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상장사들이 급락하고 있다. 재영솔루텍, 미주제강, 성원파이프, 중앙디자인 등이 하한가로 밀려났고, 엠비성산 역시 10%대 떨어지고 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따라 수입산 쇠고기에 대한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한일사료 등 수입 쇠고기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다.

통신해양기상위성 '천리안'이 지난 27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는 소식에 우주항공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쎄트렉아이, 한양이엔지,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 등이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상한가 4개 등 57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5개 등 229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2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