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논란' 아르헨티나, 멕시코 3-1로 잡고 8강행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꺾고 8강에 올랐다.

28일(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는 강호 멕시코를 3-1로 대승했다.

조별예선 3전 전승을 거둔 아르헨티나는 전반 26분,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시티)의 헤딩 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때 테베스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멕시코 선수들의 거센 항의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고 첫 골로 인정됐다.

이어 전반 33분, 멕시코 선수들이 오심에 흔들린 사이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이 상대 수비수 오소리오의 볼을 잘라 골키퍼를 제치고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아르헨티나는 총력전에 나섰다. 후반 7분 테베스가 수비 두명을 제치고 오른발 중거리 슛 골문을 흔들었다.

멕시코는 후반 26분에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골로 한 점 만회했지만 꺾여진 사기로 인해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같은 날 잉글랜드를 4-1로 격파한 독일과 오는 7월 3일 밤 11시(한국시간)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전을 벌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