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 3세 경영 본격 나섰다…설윤호 부회장 선임
입력
수정
대한제당이 설원봉 회장의 외아들인 설윤호 부사장(35)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나선다.
이 회사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내달 1일자로 설 신임 부회장과 함께 백경목 대표이사 사장(59)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이추헌 부사장(58)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이들 3명은 단독으로 대표이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각자 대표들이다. 대한제당은 또 이명식 부사장(56)을 경영전략실 사장으로 새로 선임했다. 대신 설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설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른 것은 2000년 대한제당 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한 지 10년 만으로,사실상 3세 경영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설 부회장은 2006년 사업담당 부사장을 맡았으며,지난해부터는 미주지사를 총괄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사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기와 맞물려 설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사업과 신규사업 발굴에 본격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 회장의 1남1녀 중 장남인 설 부회장은 대한제당을 세운 고 설경동 창업주의 손자다. 제당과 사료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사료 부문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난징에 연간 생산능력 3만6000t 규모의 사료공장을 준공,톈진 칭다오 등과 함께 중국 내 3개 공장을 확보했다. 또 2015년까지 허난과 랴오닝에도 추가로 생산시설을 설립,연간 30만t 생산과 2억달러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이 회사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내달 1일자로 설 신임 부회장과 함께 백경목 대표이사 사장(59)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이추헌 부사장(58)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이들 3명은 단독으로 대표이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각자 대표들이다. 대한제당은 또 이명식 부사장(56)을 경영전략실 사장으로 새로 선임했다. 대신 설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설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른 것은 2000년 대한제당 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한 지 10년 만으로,사실상 3세 경영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설 부회장은 2006년 사업담당 부사장을 맡았으며,지난해부터는 미주지사를 총괄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사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기와 맞물려 설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사업과 신규사업 발굴에 본격 나서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 회장의 1남1녀 중 장남인 설 부회장은 대한제당을 세운 고 설경동 창업주의 손자다. 제당과 사료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사료 부문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난징에 연간 생산능력 3만6000t 규모의 사료공장을 준공,톈진 칭다오 등과 함께 중국 내 3개 공장을 확보했다. 또 2015년까지 허난과 랴오닝에도 추가로 생산시설을 설립,연간 30만t 생산과 2억달러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