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社 온실가스 감축 유도…하이닉스 '스톱 CO₂멘토링'

하이닉스반도체는 협력사의 온실가스 저감을 유도하는 '산업체 스톱(Stop) ?? 멘토링 사업'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선하는 이 사업에 참여한 대기업은 중소 협력업체에 탄소감축 기술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줄어든 온실가스량을 자사 감축분으로 확보하게 된다. 하이닉스는 협력사인 동진쎄미켐과 에어프러덕츠코리아,피에스케이,유피케미칼과 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5년간 온실가스 저감 기술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첫해에는 각사에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줄 예정이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기업 활동 과정에서 사용되는 온실가스량을 파악해 기록하고 유지 · 관리하는 총괄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연간 5%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게 목표다. 정윤영 하이닉스 환경안전그룹 상무는 "멘토링 사업을 통해 협력사들이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한 대응책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이닉스도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확보해 온실가스 의무감축 규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