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난에 속 타는 TV업계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TV업계가 '쇼티지(부품 부족) 복병'을 만났다. LCD(액정표시장치) TV나 LED(발광다이오드) TV 등 평판 TV용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인 도광판,반사필름 등 화학 소재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화학 소재값도 크게 올라 일부 제품의 경우 지난해 말 대비 40%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주문량의 80%를 생산하는 데 그친 삼성전자 LG전자 등 TV 업체들은 하반기에도 부품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심화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