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② 소지섭 “‘발리’로 연기를 알고, ‘미사’로 연기愛 빠졌다”


배우 소지섭이 과거 출연작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발리에서 생긴 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내비쳤다.

28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소지섭은 “이번 ‘로드넘버원’은 나에게 있어 또 하나의 작품으로 남을 거 같다”면서 “배우로서 연기에 대해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시각을 준 작품이다”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소지섭은 “사실 연기가 좋아서 배우가 된 것은 아니었는데, 군 생활을 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일이 연기임을 깨닫게 됐다”면서 “특히 ‘발리에서 생긴 일’로 연기란 이런 것이구나를 느끼고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연기의 재미를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이번 ‘로드넘버원’을 통해 또 하나의 필모그라피를 쌓은 소지섭은 “연기라는 것은 하면 할수록 어려운 거 같다”면서 “이젠 내 안의 연기를 다 끄집어 낸 거 같은데, ‘미안하다 사랑한’에서 정면만 보고 연기를 했다면 이제는 하늘도 보고 땅도 보는 여유가 생겼다”라고 데뷔 10년차 배우로서의 마음가짐 또한 내비쳤다.

한편, 소지섭은 MBC 새 수목극 ‘로드넘버원’에서 한 여자만의 사랑하고, 그 여인을 위해 군인이 된 남자 ‘장우’ 역을 맡아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극중 과감한 전투신 등으로 남성 팬층 또한 확보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