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실적호전 기대로 사상 최고가 경신

삼성전기가 실적 호전 기대감이 반영되며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9일 삼성전기는 오전 10시 15분 현재 2000원(1.29%) 오른 1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1.61% 오른 15만7500원에 시작한 뒤 장중 15만85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으나 사흘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는 물론 하반기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지난 21일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가 15만5500원을 돌파한 것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 넘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기가 하반기 발광다이오드(LED)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8525억원, 2415억원으로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3분기 영업이익도 2925억원으로 최고치를 넘어서는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8.7% 높인 19만원으로 올렸다. LIG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MLCC와 LED 부문 실적호전이 예상보다 좋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5000원으로 9.4% 상향조정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