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상반기 한경소비자대상(上)] 하이마트‥국내최대 가전ㆍIT기기 '카테고리 킬러'

하이마트 '하이마트'
하이마트는 1999년 출범한 전자제품 전문점으로 가전 · IT(정보기술)기기 부문의 국내 최대 '카테고리 킬러'(특정 분야 제품에 대해 다양한 브랜드를 소싱해 진열 · 판매하는 곳)로 자리잡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소비자 조사를 통해 국내 주요 산업의 브랜드 영향력을 평가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조사'에서 4년 연속 전자 전문점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이마트는 40여명의 바이어들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위니아만도 소니 브라운 등 국내외 110여개 가전제조업체로부터 구매한 1만5000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국 하이마트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2500명으로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이마트는 외환위기(IMF) 직후인 1999년에 130여개점을 여는 등 대규모 유통망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전국 280개 매장과 물류센터 10곳,서비스센터(AS센터) 9곳 등을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은 전국 10개 물류센터를 통해 국내 어디서든 24시간 내에 무료 배송된다. 또 국내 가전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자체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매장 면적은 1000~3300㎡(300~1000평)로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품목별로 진열해 소비자들이 물건을 비교해보며 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에는 4~5층 규모의 대형 매장을 열어 고객들에게 체험 · 휴식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전문 상담원인 '세일즈 마스터'를 두고 있다. 세일즈 마스터는 풍부한 상품 지식과 서비스 정신으로 같은 이름의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 인력이다. 이 자격증은 2005년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노동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2001년 7월부터는 '하이마트 포인트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구매금액의 0.5%가 마일리지로 적립되며,마일리지는 전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다이아몬드 · 골드 · 일반 회원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4월 카드 회원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하이마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행복 3대 캠페인'은 매달 임직원들이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한 액수를 보태는 매칭 펀드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매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조손가정(아이와 조부모로만 구성된 가정) 500세대를 후원하고 있다. 생일 케이크를 보내고 크리스마스나 방학에 특별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농촌 지역 노인들과 제3세계 노동자를 위한 무료 의료봉사도 실시하고 있다.